생산적 금융 효용성 극대화 취지
산은 주관으로 금융위 참여 전망
“산은, 국민성장펀드에 사활 걸어야”
신보·기은 등에 지방우대금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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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KTV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에 생산적 금융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협의체 구성을 지시했다.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이끌어 가는 3개 기관이 첨단산업, 지역경제, 창업·벤처·중소기업으로 시중 자금의 물꼬를 돌리는 마중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되 상호간 협업과 분업을 통해 그 효용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또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외부의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민간 금융회사와의 협업과 시너지, 아웃리치(외부 접촉)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3개 기관이 서로 협업과 분업 체계를 이루고 있는 만큼 산은 회장 주관으로 정기적인 정책금융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 갈지 아이디어를 나누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3개 기관은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같은 고민도 하지만 어떤 부분은 차별화해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안도 모색하면 서로의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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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KTV 유튜브 캡처] |
이날 업무보고에서 산은과 기은, 신보는 올해 업무 추진 방향과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고 그중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이 위원장은 “산은이 생산적 금융의 주요 추진동력이며 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국민성장펀드의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운영에 조직의 사활을 걸어 달라”고 당부하면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과 국가경제 측면의 필요성 등 선구안이 중요한 만큼 외부의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덧붙였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묻는 말에 “현재 이미 150조원 이상의 수요가 있다”면서 “산은에 축적된 산업 이해도에 더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을 별도로 신설하고 민간전문인력도 채용했으며 직원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내부 성과평가 지표 개편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적 금융의 하나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우대금융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지방 경제규모(GRDP) 대비 지방 보증 비중을 더 높게 운영 중이며 지자체별 중점 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iM뱅크 등 지방은행과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일 기업은행장 직무대행(전무이사)도 “지방 자금공급 목표를 별도로 설정해 공급목표를 22조원에서 24조원으로 상향했다”면서 지방 특화산업, 지방 이전기업 등을 위해 2조원 규모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계획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우대금융은 질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과감한 양적공급도 중요한 영역”이라며 지방 자금공급 목표의 획기적인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신보는 관세 충격 등으로 기업이 어려운 만큼 보증 규모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특히 지역·창업 기업 등에 대해서는 장기로 이용하더라도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보증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필요한 기업에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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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KTV 유튜브 캡처] |
이 위원장은 업무보고 말미에 이날 논의에 대해 “본질적으로 금융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의 문제”라고 총평하며 “단순한 자금의 중개를 넘어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저성장 양극화의 구조적 난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관 간 협업과 시너지, 국정기조 및 정책방향과의 일관성을 통해 금융이 국민의 삶에 도움 드리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과의 관계에서 투명성과 개방성, 적극적인 설명과 반응 청취, 홍보와 소통 노력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산은·기은·신보 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도 참석해 포용금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