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환 스틱인베 회장, 지분 美펀드에 매각…최대주주 바뀐다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스틱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가 미국계 자산운용사로 바뀐다.

20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의 보유 지분 13.46% 중 11.4%를 미국 소재 글로벌 자산운용사 미리캐피탈(The Miri Strategic Emerging Markets Fund LP)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약 600억원 규모다. 미리캐피탈은 기존에 보유한 13% 지분에 도 회장 보유 지분을 취득해 25%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이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리캐피탈은 2021년 출범한 미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국내 기업 중에는 가비아, 케이아이엔엑스, 유수홀딩스, 지니언스 등에 투자했다. 미리캐피탈은 2023년 8월 장내 매수를 통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5.01%를 취득한 바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거래가 도 회장의 은퇴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도 회장이 은퇴함과 동시에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파트너로 미리캐피탈과 손 잡았다는 취지다. 도 회장은 사내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월 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창업회장으로서 당분간 경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날인 19일 기업가치제고계획을공시했다. ▷운용자산(AUM) 15조원 달성 ▷관리보수 창출운용자산(FRAUM) 11조원 달성 ▷연평균 총주주수익률(TSR) 20% ▷지배구조 개선 등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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