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선수단 기수 맡은 차준환·박지우

선수단 기수를 맡은 차준환·박지우와 대표팀 남녀 주장 이상호·최민정 [연합·뉴시스]

차준환 “점프 줄이고 기술의 질 승부”
대표팀 남녀 주장은 이상호·최민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박지우(강원도청)가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내달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이들을, 대표팀 남녀 주장으로 스노보드 이상호(넥센윈가드)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차준환은 한국 피겨의 간판스타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선 감동의 연기를 펼치면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피겨 메달 획득을 노린다.

당초 5개의 4회전 점프를 시도했던 차준환은 올림픽에선 “쇼트프로그램에서 1개, 프리스케이팅에서 2개의 4회전 점프를 뛸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4회전 점프를 3개로 줄여서 안정감을 높이고 예술성에 무게를 두고 승부하겠다는 의지다.

장거리 국가대표 박지우 역시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 주장을 맡은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선 8강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최민정은 평창과 베이징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동계 스포츠 최고 스타로,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밀라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4개의 최다 금메달을 보유하게 된다. 메달 2개를 딸 경우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인 6개를 넘어 신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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