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지난해 연간 매출 4조원 첫 돌파…영업익 536억 ‘3년 연속 흑자’

영업익 536억, 전년비 4배↑
수출·친환경차로 실적 반등
올해도 무쏘 등 신차 중심 판매 집중


KG 모빌리티 픽업 ‘무쏘’ [KG 모빌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해 수출 확대와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KGM은 27일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243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6% 급증한 536억원, 당기순이익은 15% 늘어난 531억원을 달성했다.

KGM 브랜드 론칭 확대와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 환율 효과,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GM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재무 체력을 회복했다.

특히 분기별 실적 흐름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웃돌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했다. 4분기 매출은 1조1112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됐다.

수출 증가세는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유럽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고, 스페인 등지에서 관용차 공급을 늘린 데 힘입어 전년 대비 12.7% 증가하며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판매 네트워크 강화도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판매 실적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KGM의 전체 판매량은 내수 4만249대, 수출 7만286대를 포함해 총 11만535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수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차종별로는 액티언과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EV 등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의 32.4%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KGM은 올해도 신모델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과 판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1월부터 신형 ‘무쏘’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픽업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형 무쏘는 도심과 아웃도어 활용을 모두 고려한 차체 설계와 파워트레인·데크·서스펜션 중심의 멀티 라인업 구성으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자회사 KGMC도 실적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다. KG그룹 편입 이후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7m 신규 버스 라인 추가 등으로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무쏘를 비롯한 신모델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을 강화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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