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년 만의 흑자 전환…사업고도화·운영효율화 결실

연 매출 25.8조원, 영업이익 5170억원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손익 개선
작년 4분기 매출 7.2조원, 영업이익 1685억원
OLED 매출 비중 61%…역대 최고
AX기반 기술·원가 경쟁력 혁신
“기술 중심으로 체질 개선 지속”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구조 개편과 AX(인공지능 전환)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혁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2025년 연간 누적 매출액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7조2008억원, 영업이익은 1685억원이다.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았지만 OLED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시행한 것이 실적의 플러스 전환에 주된 역할을 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또한 4조8711억원(이익률 19%)으로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23년 대비 2024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한데 이어 2025년 약 1조원의 실적을 연속 개선했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종료하며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냈다.

매출 기준으로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아울러 2026년 LG디스플레이는 AX(인공지능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경영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 모바일 부문은 강화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원가 구조 혁신을 지속하면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대형 사업에서는 TV용과 게이밍용 OLED 패널 전반에 걸쳐 차별적 가치를 강화한 라인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게 목표다.

프라이머리 RGB(적녹청 삼원색) 탠덤 2.0 기술이 적용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로 720헤르츠(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진한다.

차량용 사업은 시장 선도 입지와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지속 유지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2025년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에 매진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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