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지난해 4분기 매출 86조원…광고 매출 급등에 주가도 9%↑[투자360]

전년 4분기 대비 24% 상승…시장 기대 웃돌아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주도…전년比 24%↑
스마트 안경 등 생산 리얼리티랩스는 영업손실 확대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AFP]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598억9000만달러(약 85조7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인 585억9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광고 매출이 581억3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스마트 안경과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생산하는 리얼리티랩스 매출은 9억5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11.8% 감소했다.

적자 부문으로 최근 1000명 이상 감원 대상이 된 리얼리티랩스는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 동기 49억6700만달러에서 60억2100만달러로 20% 이상 늘었다.

메타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8.88달러로 시장전망치인 8.23달러보다 높았다. 연간 기준 매출은 200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2% 늘었다.

이자 비용을 포함한 자본지출(CAPEX)은 4분기에 221억4000만달러, 연간 기준 72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는 메타초지능연구소(MSL) 사업을 비롯한 핵심사업 지원을 위한 투자 증가로 이와 같은 자본지출액이 더 늘어나 올해 1년간 최대 1350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운영 비용과 인공지능(AI) 인재 채용에 따른 직원 보상 등으로 연간 총비용도 지난해 1176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최대 1690억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는 지난해 인간을 뛰어넘는 AI인 ‘초지능’ 개발을 선언하며,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창업자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AI 인재 유치전을 벌였다.

다만 이와 같은 비용 증가 속에서도 메타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에 우리는 강력한 사업 성과를 거뒀다”며 “2026년에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개인 맞춤형 초지능을 발전시키는 데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최신 AI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올해 내내 꾸준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얼리티랩스에 대해서는 올해가 영업손실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앞으로 점차 손실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최근 여러 차례 감원을 진행했음에도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직원 수가 전년보다 6% 늘어난 7만8865명이라고 발표했다.

메타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63%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액 등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약 9% 상승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30분 기준 729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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