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울산, 수소전기차 4000대 ‘눈앞’

올해 393대 보급, 29일 접수 시작
승용차 3400만원에 세금까지 지원
18개 충전소 구축…“수소차 대중화”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Summit)’에 지원한 디 올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전기차 구매를 지원하는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울산시는 올해 국비 306억원과 시비 129억원 등 435억원으로 ▷승용차 300대 ▷버스 90대(저상 15대, 고상 75대) ▷화물차 3대 등 총 393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돕는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울산 지역 보급 수소전기차는 4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보조금은 ▷승용차 3400만원 ▷저상버스 3억2000만원 ▷고상버스 3억5000만원 ▷화물차 최대 4억5000만원이다.

승용차의 경우 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자격은 울산에 90일 이상 연속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법인, 기업체, 공공기관이다. 오는 12월 11일을 기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희망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업체를 통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이용하면 된다.

울산시는 지난 2016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래 2025년 말 기준 누적 3545대를 보급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3432대, 버스 107대, 화물차(트럭, 청소차) 6대 등이 운행 중이다.

울산시는 이들 수소전기차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 배관망을 기반으로 ▷남구 6개소 ▷북구 4개소 ▷울주군 6개소 등 16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또 오는 9월 울주 덕하 핵화수소충전소를 완공하고, 내년에는 남구 수소교통복합기지 수소충전소도 완공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 발생도 억제하는 친환경차로,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소 확충을 통해 울산을 세계적인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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