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부 모든 조사에 최선 다해 임해” 로저스 대표 경찰 출석 [세상&]

로저스 대표 3번 만에 경찰 출석
“경찰 수사 최선 다해 임하겠다”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헤롤드 로저스 대표는 쿠팡 정보유출 사건을 셀프 조사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을 자체 수사하면서 증거를 인멸했단 의혹을 받는 쿠팡의 해롤드 로저스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로저스 대표는 앞선 두 차례 경찰 소환에 불응하다가 세 번째 요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저스 대표는 30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들어가기 전에 “쿠팡은 지금까지 정부에서 하는 모든 수사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다”며 “오늘 경찰 수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5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발표한 ‘셀프 조사’ 관련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유력 피의자인 중국 국적 전직 직원과 접촉하고 노트북을 수거해 자체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 21일 입국한 후 출국정지 조치도 추진했으나 검찰이 신중 의견을 내며 무산됐다. 검찰은 그가 자진 입국했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헤롤드 로저스 대표는 쿠팡 정보유출 사건을 셀프 조사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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