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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소재 6개 한인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 순익은 물론 대출과 예금 그리고 자산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공개된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들의 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순익은 7875만달러로 전년동기 6149만달러 대비 28.1%나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3447만달러로 1년 사이 41.6%나 증가했다. 한미은행도 2124만달러로 20.2%가 늘었고 PCB와 오픈 그리고 US 메트로도 924만달러와 706만달러, 225만달러로 각각 31.4%, 42% 그리고 28.9%에 달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CBB 뱅크만은 잦은 리더 교체에 따른 부작용인지 순익(450만달러)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나 감소했다.
분기 순익은 대폭 개선됐지만 연간 누적 순익은 2억2891만달러로 2024년 대비 3.9% 줄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뱅크오브호프가 테레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인수와 투자 증권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그리고 미국회계기준(US GAAP)반영 등에 따라 2788만달러의 단기 손실을 기록한 것과 CBB 뱅크의 순익 감소세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은행별 누적 순익은 뱅크오브호프와 CBB는 감소 기타 은행은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는 6159만달러로 연간 누적 순익이 38.2%줄었고 CBB도 1790만달러로20.2%나 감소했다.
이와 달리 한미은행(7609만달러)와 PCB(3745만달러)는 각각 22.3%와 45.1%, 오픈(2566만달러)와 US 메트로 은행(1023만달러)도 21.8%와 43.4%라는 두 자릿수 증가폭을 나타냈다.
4분기 기준 6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은 358억 927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은행별 자산은 뱅크오브호프가 185억 3163만달러로 2024년 4분기 대비 8.7%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한미(78억 6919만달러)와 PCB(32억 8177만달러)도 각각 2.5%와 7.1%증가했다.
오픈뱅크(25억 5023만달러)와 US메트로(15억 5278만달러)도 1년 전에 비해 자산이 각각 12%와 11% 증가했다. 순익이 감소한 CBB 뱅크 역시 자산만큼은 20억 703만달러로 10.5%늘었다.
CBB은행은 이로써 창립 후 처음으로 자산 20억달러를 넘어섰다.
대출도 증가세다 6개 한인은행의 대출은 총 291억 256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48% 증가했다. 6개 한인은행의 대출은 2024년 4분기 2%, 지난해 1분기 1.8%, 2분기와 3분기 각각 6%와 7.2%, 그리고 4분기 7.48%로 꾸준히 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 대출과 모기지 시장 진출을 늘린 결과다.
은행별 대출 증가폭은 뱅크오브호프(148억달러) 8%, 한미(65억 7천만) 5%, PCB(28억 3250만달러)7.5%, 오픈(21억9300만달러) 12%, CBB(14억 6300만달러).1.7%, 그리고 US 메트로(12억7800만달러)8.6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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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이자율이 감소하는 속에서도 예금 총액은 증가했다.
6개 한인은행의 지난해 4분기 총 예금은 304억 1561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2%늘었다.
예금은 역시 뱅크오브호프가 8.9%증가한 156억 314만달러로 최고였고 한미(66억 7765만달러)와 PCB(27억 9541만달러)도 1년 사이 예금고가 3.8%와 6.9%늘었다.
오픈뱅크(22억 8055만달러 ,12.5%)와 CBB(17억 733만달러, 15.3%)그리고 US 메트로(13억 5153만달러, 10.1%)는 증가폭이 모두 두 자릿수를 넘겼다.각 은행들이 예금 이자를 낮추고 있고 여유 자산의 상당 부분이 코인과 주식 시장, 머니마켓 그리고 국채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음을 고려하면 빼어난 실적이다.
한인은행들 관계자들은 “월가에서도 올해 순익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점치고 있지만 아직 금리와 물가에 대한 변화를 예측하기 힘들고 현재 이민단속 관련 갈등이 커지며 정국이 불안해지고 있어 대출과 예금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이 있다”라며 “타주 지점(대출 사무소 포함) 확장과 기업 고객 유치를 통한 대출 라인 다변화 등에 계속 업무력을 집중할 것이며 온라인 뱅킹과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인재 영입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