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민 사유지 주차장화’ 사업 추진

담장 허문 주차장에 300만원 지원
교회 등 개방해 1000면 조성 계획


‘시민체감형 주차사업’의 지원을 받아 담벼락을 허물어 ‘내 집 주차장’으로 만든 울산시 울주군의 단독주택 [울주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는 올해 단독주택 담장을 허물어 공동주택 주차장을 개방하고, 유휴 사유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2026년 시민체감형 주차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1000면 가까운 주차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체감형 주차사업’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주차장으로 시민들의 사업 신청에 따라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사유지 개방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진행된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단독주택의 담장 또는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300만원을, 공동주택의 화단이나 노후 놀이터 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1면당 100만원(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은 백화점, 학교, 교회, 공동주택 등 기존 부설주차장의 유휴 시간대 개방 협약 시 최대 5000만원의 주차시설 보수비를 지원한다.

‘사유지 개방주차장 조성사업’은 텃밭 등 유휴 사유지를 2년간 공공용으로 개방하면 토지소유자에게 개방 기간 동안 재산세 100% 면제 혜택을 준다.

울산시는 지난 3년 동안 23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220개소 3928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1면당 평균 비용은 60만6000원으로, 공영주차장 1면 조성 비용 1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200배 가까운 주차면 확보 효과를 거두었다. 공사 기간도 2~3개월로 짧았다.

울산시는 주차사업비로 5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신청이 많을 경우 추가로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사업 신청은 관할 구·군 교통과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현재 조성·운영 중인 주차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주차장 위치 정보를 각종 포털 및 울산주차정보 누리집에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차난 극복은 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가능하다”며 주차장 확보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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