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소용없네”…쿠팡 주춤한 사이 네이버 앱 ‘고속 질주’

[연합]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쿠팡 이용자 수가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주춤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신규 사용자가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쿠팡 앱 설치 수는 46만76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쿠팡 앱 설치수 52만6834건과 비교해 6만건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반면 쿠팡의 대항마로 꼽히는 주요 토종 이커머스 중 일부는 앱 설치가 크게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전달 대비 14만7000건 이상 늘어난 93만5507건의 앱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월간 최대 수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작년 12월에도 전달 대비 18만5000건 증가한 78만8119건을 기록했다.

최근 두 달 연속 15만 건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또 지마켓은 전달 대비 1만3776건 줄어든 16만8803건의 앱이 설치됐다.

11번가는 지난해 평균치를 살짝 웃도는 15만3291건의 앱이 지난달 설치됐지만 전달(20만5924건)보다는 소폭 줄었다.

업계에서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신속 배달, 각종 할인, 제휴 사업 등을 통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여러 전략적 혜택 제공으로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계 주요 이커머스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달 대비 약 2만8000건 증가한 33만2612건을 기록했고, 테무의 앱 설치 수는 약 9만8000건 감소한 63만1911건으로 집계됐다.

쉬인은 전달과 비교해 5만1000건 가량 늘어난 19만8733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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