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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선수단을 응원한 가운데, 최근 올림픽 관심도 하락의 ‘구조적 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올림픽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요샌 올림픽을 하는데 왜 이렇게 조용한가”라고 반문하며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고는 하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소득이 올라가면 그런 경향이 생긴다는 설명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너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리 선수들이 국민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대회 홍보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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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빌리지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
이 대통령이 짚은 ‘구조적 문제’는 소득 수준과 여가 소비의 상관관계로 설명이 가능하다.
과거 개발도상국 단계나 경제 성장기에는 올림픽 금메달이 곧 ‘국력 과시’이자 ‘국민적 자존감’과 직결됐다. 이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는 선진국 단계에 진입하면, 국민들은 ‘국가의 영광’보다 ‘나의 행복’을 더 중시하게 되고 소득이 높아질수록 여행, 캠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대체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남이 운동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체험하는 것으로 관심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에도 올림픽 시청률이 소득 증가 및 미디어 환경 변화와 맞물려 하락세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NBC의 올림픽 시청자 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평균 3110만 명)을 정점으로, 2016년 리우(2750만 명), 2021년 도쿄(1560만 명),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1140만 명)으로 감소했다.
한국도 김연아 선수가 활약하던 2010년 한국 갤럽 조사에서 동계올림픽에 관심있다는 응답이 80%에 육박했으나 2022년 베이징은 32% 수준에 그쳤다.
OTT 등 대체재의 영향으로 ‘전 국민이 TV 앞에 모이는 현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중계권료가 상승하고 지상파 3사가 올림픽 중계를 하지 않게 되면서 집중적인 중계와 홍보가 과거보다 줄어든 것도 큰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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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연합] |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국외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 대통령은 대회 전 “앞으로 보름 동안 모든 선수가 그간 쌓아온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흘린 땀과 노력만큼 성과도 거두고 대한민국도 빛내주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약간 쑥스럽긴 한데 제가 ‘대한민국 선수단’을 (선창)하면 ‘파이팅’이라고 해달라”고 제안했고, 주먹 쥔 오른손을 들어 올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을 외쳤다. 참모들은 뒤이어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미리 연습한 것은 아닌데 잘하셨다”며 웃어넘긴 이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 다치지 말고 선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