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가입자 이탈, 일부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근저에는 부동산 사업이 있었다. 김영섭 KT 대표가 정리하려던 부동산 사업이 위기 순간에 버팀목 역할을 한 셈이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KT(연결 기준)는 지난해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USIM·가입자식별단말장치) 구입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지난해 9월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위약금 면제 기간 가입자 약 23만명(알뜰폰 포함) 순감 등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사업이 버팀목이 됐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호조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KT스튜디오지니, KT나스미디어, KT밀리의서재 등 콘텐츠 자회사 지난해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신규 고객 279만명을 확보해, 고객 수 1553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여신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올해 1월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상장 준비에 한창이다.
장민 KT CFO는 “지난해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통신 본업과 인공지능 전환(AX)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