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규모 백악관 신축 ‘그레이트 볼룸’ 조감도 공개
트럼프 “세계서 가장 훌륭한 연회장…대통령 취임에도 사용”
국가역사보존협회 반대 소송…트럼프 “방해꾼·말썽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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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백악관 대형 연회장(볼룸) 조감도. [트루스소셜 캡처]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이 추진해 온 백악관 대형 연회장(볼룸) 신축 조감도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부지에 건설 중인 ‘그레이트 볼룸(Great Ballroom·연회장)’의 두 가지 모습을 공개한다”며 “예산 범위 내에서 공정은 계획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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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백악관 대형 연회장(볼룸) 신축 조감도. [트루스소셜 캡처] |
트럼프 대통령은 “완공되면 이것은 전 세계 어디에 지어진 것보다도 가장 훌륭한 볼룸이 될 것”이라며 “1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오랫동안 원해왔던 것이고, 이제 그들은 최고의 연회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례 없는 구조적 안정성, 안전,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대통령 취임식에도 사용될 것”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억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무도회장(Big, Beautiful Ballroom)’ 신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일에도 트루스소셜에 기존 이스트 윙을 “매우 작고 노후됐으며 여러 차례 재건된 건물”이라면서 대규모 프로젝트의 새로운 세부 사항을 조금씩 공개해왔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건축가 샬롬 바라네스는 올해 1월 초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으며, 해당 설계안은 이달 국가수도계획위원회(NCPC)와 미술제작위원회(CFA)에 제출될 예정이었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기존의 1층 구조였던 백악관 이스트 콜로네이드를 2층 구조로 재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백악관 본관 내부의 역사적 공간인 이스트룸을 통해 무도회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스트 콜로네이드를 2층으로 높이면 백악관 외관이 비대칭적으로 보일 수 있어 바라네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웨스트 윙에 1층 규모의 추가 증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층짜리 웨스트 콜로네이드는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자리한 공간으로, 바깥쪽에는 ‘대통령의 명예의 길(Presidential Walk of Fame)’이 있다.
일각에선 백악관 대형 연회장(볼룸) 신축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국가역사보존협회(NTHP)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회장 신축 계획이 관련 연방 심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적절한 절차 없이 역사적인 건물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단체를 “극좌 성향”, “방해꾼과 말썽꾼”으로 지칭하며 “우리나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집단”이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물자가 발주되고 (공정 절차가) 실행된 지금 시점에 공사를 중단한다면, 백악관은 물론 우리나라,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치명적(devastating)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연회장에 대한 네티즌들 반응도 엇갈린다. 한 네티즌은 “연회장은 백악관에 꼭 필요한 아름다운 공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를 표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엑스(X·옛 트위터)에 “MAGA 광신도들조차도 이런 끔찍한 사태보단 물가가 내려가는 걸 더 바랄 거라고 확신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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