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일 이후 4거래일째 상승
삼성전자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SK하이닉스 주가도 3%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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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12일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처음 55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5515.18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는 모습. [연합] |
코스피가 나흘 연속 올라 사상 처음으로 5400선에 이어 5500선까지 돌파했다.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다. 장 중엔 5500선까지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85% 상승한 5507.33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장중 주가 17만원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17만8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3% 이상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만 2.28%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칩(HBM)4의 대량 생산 및 상업적 출하가 이미 시작됐다고 발표한 후 가파르게 올라 9.94% 급등 마감하기도 했다. 더불어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TD코웬이 600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반도체 업종의 수요 지속 기대에 4.94%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주가 폭등 소식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는 고유의 호재로 작용했다”며 “반도체 등 소수 종목이 장중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반도체주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HD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0.69%) 오른 1122.55로 출발해 상승 폭을 줄여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