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계가 명절 대화 1위”…달라진 설 풍속도

[유진]


가족친지 교류 감소 응답 76.3%
설 예상 경비 94만3000원…전년 대비 7.8% 증가
대화 주제 1위는 ‘일과 생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유진그룹은 최근 계열사 임직원 1076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친지 간 교류는 줄었지만 명절은 관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인식이 두드러졌다고 12일 밝혔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가족친지와의 만남 빈도는 ‘분기 1회 정도’ 29.7%, ‘명절 이외에는 만나기 어렵다’ 27.6%, ‘연 1회 정도’ 21.2%로 나타나 분기 1회 이하 응답이 78.5%를 차지했다. 과거 대비 만남과 연락 빈도 변화에 대해서는 ‘많이 줄었다’ 43.6%, ‘다소 줄었다’ 32.7%로 전체의 76.3%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교류 감소 이유로는 ‘각자 일과 생활이 바빠져서’가 40.1%로 가장 많았고, ‘예전만큼 자주 만날 계기가 줄어서’ 14.0%, ‘가족 개념이 친지에서 직계 가족 중심으로 축소돼서’ 13.1% 순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기’가 78.9%로 압도적이었다. 대화 주제는 ‘일과 생계’가 28.2%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과 안부’ 21.6%, ‘추억’ 14.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일과 생계’는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경제사회 환경 변화가 명절 대화 주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의 의미에 대해서는 ‘가족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라는 응답이 8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해를 체감하는 시간’ 8.6%, ‘온전한 휴식 시간’ 5.3% 순이었다.

올해 설 명절 평균 예상 경비는 9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7만5000원 대비 약 7.8% 증가한 수준이다. 2021년 68만6000원과 비교하면 약 37.5% 늘어난 수치다. 세대별 예상 경비는 20대 61만2000원, 30대 84만1000원, 40대 104만5000원, 50대 이상 101만4000원으로 전 세대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명절을 바라보는 임직원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이 부담을 덜고 보다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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