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해찬 전 총리 회고록 펼친 李대통령 “정치 기술보다 정치 ‘자세’ 가르쳐준 분”

“한국 민주주의 되새기고픈 분께 일독 권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며칠 전 세상을 떠난 고(故) 이해찬 전 총리의 회고록을 언급하며 “정치의 ‘기술’보다 정치의 ‘자세’를 먼저 가르쳐주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꿈을 모아 역사로 만든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해찬 전 총리님을 떠나보내고 먹먹한 가슴으로 총리님의 회고록을 다시 펼쳤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 치열하게 싸워오신 삶이 책 곳곳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정치의 ‘기술’보다 정치의 ‘자세’를 먼저 가르쳐주신 분이었다”며 “수많은 시련과 공격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굳게 잡아주시던 총리님의 목소리가 여전히 선명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옆에 계셔주셨기에 버틸 수 있었고, 함께였기에 덜 외로웠다”면서 “책 속에서나 만날 법한 큰 어른 이해찬 총리님과 한 시대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삶의 크나큰 행운이자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되새기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며 “우리 정치가 지켜야 할 가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까지 명확히 제시해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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