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양윤서, WAAP 우승…메이저 3개 대회 출전권

18세 국가대표 양윤서가 WAAP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WAAP조직위 제공]


4R 3언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AIG·아문디 에비앙·셰브런 출전권
“메이저 문 두드리다 보면 미래 챔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가대표 양윤서(인천여방통고2)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2026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 우승컵을 들었다.

양윤서는 1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어퍼 헛의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WAAP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 최초 우승으로 기록됐다.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준우승(8언더파 280타)을 기록한 오수민(신성고2)과는 8타 차 우승이다. 양윤서는 이 우승으로 올해 메이저 3개 대회(AIG 여자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ISPS HANDA 호주 여자 오픈, 제123회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에도 출전한다.

양윤서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 좋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해본다는 점이 기대된다”며 “메이저 문을 두드리다 보면 머지 않은 미래 챔피언이 될 것 같다”고 우승의 기쁨과 메이저대회 진출의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첫 우승을 기록할 때도 어머니와 같이 있었다. 부모님은 항상 나를 믿어주고 지원해 준다. 감사하다.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태국에서 하다가 왔다. 두 코치님(김형태·민나온)이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두 선수와 함께 출전한 박서진(서문여고2)은 6위(4언더파 284타),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은 공동 7위(3언더파 285타), 박서진(대전여방통고3)과 김규빈(학산여고1)은 공동 9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골프협회(KGA)가 파견한 국가대표 6명 모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다.

선수들은 16일 이른 오전 시드니를 거쳐 태국 전지훈련으로 복귀한다.

15일 WAAP에서 우승한 양윤서가 인터뷰 중 박수를 치고 있다. [WAAP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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