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점령한 풀무원 두부…작년 매출 ‘역대 최고’

‘하이 프로테인 두부’ 매출 3배 성장
현지 생산 1만5000여개 매장 판매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사진)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억5760만달러(약 2242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단백질 함량과 조리 간편성을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의 매출은 2021년 156억원에서 2025년 4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해당 제품은 1회 섭취량(85g) 당 14g의 높은 단백질 함량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증가하는 현지 두부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말부터 대형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고 공급을 늘리고 있다. 푸드서비스,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B2B 등 다양한 채널에서 두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풀무원은 학교 급식, 헬시 레스토랑 등 신규 채널도 발굴할 계획이다. 올 1분기 중에는 미국 동부 아이어 두부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서부 풀러튼 공장의 연순두부 생산설비도 증설을 추진한다.

두부는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다. 풀무원은 미국 두부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하고 두부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미국법인의 두부 매출은 2021년부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풀러튼과 동부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등 3곳에서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생산된 두부는 월마트, 타겟, 퍼블릭스, 크로거 등 주요 대형 소매업체 약 1만500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풀무원은 두부가 익숙하지 않은 미국 주류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미국 여자프로농구 선수, 스포츠 영양사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두부의 단백질이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파워 오브 9(Power of 9)’ 캠페인을 전개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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