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등 브랜드 확대…年4.5조 기업 성장
윤근창 대표 체제 전환…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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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명예회장 [미스토홀딩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미스토홀딩스는 26일 그룹 창업주이자 인수·합병(M&A) 귀재로 평가받는 윤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는 한편, 체계적인 리더십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 명예회장은 미스토홀딩스의 전신인 휠라홀딩스의 창업주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세계 1위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를 보유한 아쿠쉬네트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회사를 연 매출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윤 명예회장은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를 수료했다. 이후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 하나인 JC페니, 화승 등에서 유통 및 수출 실무를 익혔다. 1980년과 1990년대에는 화승 재직 시절 실패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미국 출장 중 발견한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유통했다.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한 윤 명예회장은 4년 만에 매출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며 전 세계 지사 중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입해 경영진이 회사를 직접 인수하는 MBO(Management Buy-Out) 방식으로 한국 법인을 독립시켰다. 2007년에는 인수 금융을 활용한 LBO(Leveraged Buy-Out) 방식으로 휠라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2011년에는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며 대한민국 패션 업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크로스보더 M&A를 성사시켰다.
윤 명예회장은 이후 아쿠쉬네트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하며 아쿠쉬네트 비즈니스 모델에 휠라의 강점인 의류 사업을 접목하는 ‘카테고리 확장 전략’으로 시너지를 창출했다. 2013년에는 한국 시장에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을 최초로 론칭해 ‘퍼포먼스 골프웨어’라는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윤 명예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모교인 서울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수십년간 꾸준히 기부를 실천했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후원, 장애학생 체육행사 개최, 캄보디아 식수 지원, 유엔난민기구와의 아동 교육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글로벌 CSR 활동도 실천했다.
카투사(KATUSA) 출신 경영인으로서 한미 양국의 유대 강화에도 앞장섰다. 한미동맹재단(KUSAF)과 주한미군전우회(KDVA) 창립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역대 수상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등이다.
이번 추대는 새로운 리더십의 전환점이기도 하다. 윤 명예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대표이사는 2007년 미스토USA(옛 휠라USA) 입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법인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북미법인 최고재무관리자(CFO) 재임 당시 강도 높은 재무 구조 개선과 브랜드 운영 전략 변화를 통해 미국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이후 2015년 미스토코리아(옛 휠라코리아)에 합류해 전략기획본부장과 풋웨어본부장을 거쳤다.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헤리티지 전략’과 뉴트로 기반의 리뉴얼을 통해 휠라 브랜드의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코트디럭스’, ‘디스럽터2’ 등 메가 히트작을 탄생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받아 2018년 휠라코리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 1월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주도했다. 윤 대표이사는 2025년 ‘미스토(Misto)’로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서고 있다.
윤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중장기 비전 및 글로벌 전략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맡는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윤윤수 명예회장은 창업가이자 경영자로서 한국 인수합병 역사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윤 명예회장이 창출한 혁신과 도전 정신은 앞으로도 회사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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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 [미스토홀딩스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