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산물 총생산 8.7%↑…연근해 회복·원양 급감

“어업인 경영여건 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국내 수산물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근해어업과 양식업 생산이 확대된 반면 원양어업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해면양식업·원양어업·내수면어업을 포함한 국내 어업 총생산량은 393만t으로 전년(362만t)보다 8.7% 늘었다. 생산금액은 10조2366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판매대. [연합]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7만8000t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고 생산금액은 4조5656억원으로 9.4% 늘었다. 생산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 영향으로 어장 형성이 양호했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징어 3만1000t(128.5%), 고등어 20만2000t(62.1%), 꽃게 2만6000t(26.9%), 멸치 15만t(25%) 등 주요 어종 생산이 확대됐다. 반면 전갱이 2만t(-49.0%), 청어 2만3000t(-16.5%), 삼치 3만4000t(-8.6%), 붉은대게 2만6000t(-5.3%)는 감소했다.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53만t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생산금액은 3조8017억원으로 2.1% 늘었다. 주요 생산 품목은 김 71만8000t, 미역 63만1000t, 굴 30만2000t, 전복 2만7000t, 넙치(광어) 4만2000t, 조피볼락(우럭) 1만2000t이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38만3000t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 가다랑어 17만2000t, 황다랑어 5만t, 눈다랑어 2만2000t, 오징어류 5만2000t 등이 주요 어종이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4만4000t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뱀장어 1만7400t, 왕우렁이 8700t, 메기 3200t, 송어류 2500t, 붕어 2300t 등이 생산됐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연근해·양식 등은 생산이 늘었지만 해양환경 변화와 자원량 변동으로 어장 형성이 부진해 원양어업 어획량은 감소했다”면서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어업인 경영 여건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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