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도의원 단독선거구 유지 촉구…“국회에 건의문 전달”

울릉군이 도의원의 단독선거구 유지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병진 기자]경북 울릉군은 지난 26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울릉군 도의원 단독선거구 유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울릉군민 8700여명 중 약 2000명이 서명했다.

울릉군은 울릉의 지리적 고립성과 도서지역 특수성을 고려할 때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단독선거구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군은 선거구가 통합되면 지역 현안 대응력이 저하하고 제도권 내 발언권이 약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전북 장수군의 도의원 선거구 인구가 전북도의회 선거구의 평균 인구수 하한인 50%에 미치지 못했다며 선거구를 다시 획정하라는 취지로 전북도의회 선거구 획정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 결정이 적용되면 울릉지역은 선거구 인구가 경북도의회 선거구 평균 인구수 하한인 50%보다 적어 도의원 1석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울릉군은 향후에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울릉군민의 대표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건의문을 전달하며 “섬주민의 현실과 군민의 뜻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일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은 “울릉군의 입장을 경청하고 울릉 주민의 의견이 관련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