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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박스 제공]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폐위 후 단종의 모습을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고지를 향한 순조로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4일째를 맞은 지난 27일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부터 삼일절까지 연이어 ‘연휴 대목’을 맞은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달성 가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무엇보다 흥행 속도가 기존 흥행작 못지 않다.
‘N차 관람’의 시초로 불리며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2005)가 700만 달성까지 33일이 걸렸고, 지난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 흥행작인 ‘주토피아2’는 30일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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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박스 제공] |
영화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단종을 스크린 한 가운데에 놓은 첫 영화로,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도전작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후대 기록의 변두리에만 존재했던 단종이라는 익숙한 인물에 대한 신선한 접근, 그리고 유해진과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펼치는 호연은 작품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본격화하고 있는 ‘N차 관람’ 열풍도 흥행 질주에 가속도를 붙이는 중이다.
소위 ‘왕사남’ 신드롬은 스크린 밖까지 이어지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한 관객들을 중심으로 청령포를 직접 방문하거나 지도 앱을 통해 단종의 무덤 장릉에 응원 댓글을 남기는 등 관련된 역사를 자발적으로 탐구하는 문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
쇼박스 측은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왕과 사는 남자’가 삼일절 연휴에도 극장가를 완벽히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