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벌써 506건 예약…3년만에 6.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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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식장으로 활용되는 서울의 대표 도시 공간 중 한 곳인 남산 한남 웨딩가든.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가장 뜻깊은 행사인 결혼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는 남산뷰 카페·한옥 등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예식장을 60여 곳으로 늘리고 비품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시가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2023년 75건, 2024년 155건에 이어 지난해 280건 예식이 이뤄졌다. 올해 예약 건수는 지난달 20일 기준 506건으로 급증했다. 3년 만에 6.7배가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는 예비부부가 더 합리적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사업을 한층 강화, 서울 시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예식 지원을 포함하는 ‘2026 종합 결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의 대표 도시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 상담부터 예식 진행까지 지원하는 결혼식 사업이다. 현재 남산 한남웨딩가든 등 총 61개소를 운영 중이다.
먼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100인 미만 소규모 예식 문화 확산을 독려하는 ‘스몰웨딩’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통 혼례’ ▷다회용 물품 활용과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연계한 ‘친환경 웨딩’ 등 특색 있는 예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남산·한강 등 주요 명소 5개소에 위치한 예식 장소 중 결혼식이 없는 시간대에 예비부부가 웨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한다.
다음으로 ‘결혼식’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도시 공간에서 결혼 경험이 계속 공유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올해 6월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서울 결혼 페스타’를 개최한다. 예식상담, 결혼출산 생애주기별 정책 안내, 전문가 초청 강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시연 등 결혼을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예비부부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기존에 10개였던 예식 운영 협력업체를 올해부터 15개 사로 확대한다.
시는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2027년도 예식 집중 신청기간’을 갖고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 거주자·생활권자, 예비부부의 부모 중 1인이 서울시민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비품비 지원은 신랑 또는 신부가 서울 거주자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예식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도시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예비부부가 결혼의 문턱부터 어려움에 마주하는 일이 없도록 결혼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