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영업이익 감소에도 배당규모 유지…주당 3300원

배당금 총액 292억원…“밸류업 기조 부응”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 발표


빙그레 본사 [빙그레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빙그레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92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19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4월 1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3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6.2% 급감한 556억원에 머물렀다.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고배당기업 특례 요건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빙그레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 신뢰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이날 자율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발표했다. 회사는 ▷종속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화 ▷브랜드 및 제품 품목별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안정적 투자 운영 ▷배당 원칙 명확화 등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해외 사업 역시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했다”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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