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산업·관광 등 4대 비전 공유
세계 방위산업·해양레저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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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이 소재한 울산 동구가 K-조선 및 해양레저관광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 사진은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조감도. [울산동구청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세계 최대 조선산업 도시인 울산 동구가 K-조선을 선도하면서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오후 2시 울산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조선의 선도자!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 울산 동구’를 주제로 ‘울산 온(ON) 미팅’을 열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 동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산업 ▷관광·스포츠 ▷복지(행복) ▷교통 등 4대 분야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남목 일원 52만7000㎡ 부지에 2660억원을 들여 자동차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주목을 끌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와 함께 공공·주거시설도 들어선다.
고늘지구 9086㎡ 부지에도 1027억원을 들여 차세대 첨단 조선해양 기술혁신 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선박통합데이터센터,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성능검증 지원센터를 연계해 조선해양 기술 확보의 핵심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6800㎡ 부지에는 420억원을 들여 선박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실증 기반을 구축한다. 정부의 ‘대한민국 4대 방산강국’ 육성 기조에 맞춰 선제적으로 K-함정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한 세계적 방산(MRO)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광·스포츠 분야에서는 미포구장에 100억원을 들여 사계절 전천후 다목적 공기지붕(에어돔)을 설치하고, 서부동 560번지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체조실이 들어서는 남목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또 동부동 99-2번지 일원에 노년층을 위한 파크골프장 18홀을 올해 7월 개장한다.
일산동·방어동 일원에는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사업으로 해양레저테인먼트 거점공간과 야간 관광로를 만들고, 일산해수욕장에는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과 함께 해양휴양관광 거점사업으로 해양휴양센터와 해상 부유식 구조물, 바닷길, 울산 시립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복지(행복)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수준 높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300억원 규모의 양성자 치료기 2기를 도입한 ‘영남권 특화 암 치료 선도 울산양성자치료센터’를 설립한다. 동부동 668-4번지에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축하고, 남목 마성시장 일원에는 문화갤러리와 나눔센터 등을 조성해 상권 회복을 도모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염포산터널 무료화에 따른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19억원을 들여 아산로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이에 따라 통행시간은 10분에서 5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송시장에 73면의 주차 전용 건물을, 월봉시장에는 60면의 주차공간을 각각 조성한다. 시내버스 노선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동구를 세계로 뻗어나가는 조선업의 중심이자 세계가 찾는 해양 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