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5만원 완전 망했다, 이건 충격” 유명 대기업, 잘 나가는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넷마블 사옥 전경. [넷마블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경영권 분쟁이라도 해라.”

“게임주 중 제일 꼴찌.” (넷마블 주주 발언 중)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주가에 넷마블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때 20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현재 6만원에 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폭락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체 지적재산권(IP) 비중으로 인한 로열티 부담, 플랫폼 수수료 등 문제가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사주 ‘4000억원’ 전량 소각 예고까지 했다. 그런데도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연이은 호재들이 주가를 지지할 수는 있겠으나, 결국 ‘트리플 A급’ 히트작 탄생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123RF]


1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5만4800원(13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20만4500원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받아 든 충격적인 결과다. 더욱이 넷마블의 약점으로 꼽혔던 자체 IP 비중, 플랫폼 수수료 등 문제도 나아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넷마불 자체 IP 비중은 매출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구글 앱 수수료가 기존 30%에서 최대 20%까지 인하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최대 수혜 기업이 넷마블일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지급수수료 규모가 크고 ▷모바일 매출 비중이 90% 이상이며 ▷인앱결제 매출 비중이 70% 이상(미래에셋증권 임희석)인 곳이 넷마블이기 때문이다.

역대급 실적, 연이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넷마블 주가가 요지부동인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결국 트리플 A급 히트작 탄생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이은 호재들이 주가 ‘지지선’은 될 수 있어도 ‘부양’까지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처럼 트리플 A급 히트작이 있어야 주가가 오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3년 새 주가가 최고 수준(6만5800원·13일 종가 기준)으로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 로고. [연합]


업계 관계자는 “앱 마켓 수수료 절감, 자체 IP 강화 등 현재 주가를 지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게임사 주가 상승과 매수 심리는 대형 흥행작이 크게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몬길,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올해 넷마블이 선보일 신작 흥행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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