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T 유망주 이이삭, UFC 직진출 ‘쾌거’

8승 1패 7피니시 중량급 유망주
“꿈 속에 있는 느낌…母 기뻐해”
5월 30일 마카오 UFN 출전 확정


UFC에 진출한 미들급 파이터 이이삭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명문 코리안탑팀(KTT) 소속 중량급 파이터 이이삭(26)이 UFC에 진출했다.

14일 KT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동진 감독은 “드디어 우리 코리안탑팀에서 9번째 UFC 리거가 탄생했다”며 “미들급에서는 세 번째 UFC 진출”이라고 밝혔다.

하 감독은 “이이삭이 오는 5월 30일 중국 마카오 UFC 대회에 들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다. 메인 이벤트에서 UFC 밴텀급 랭킹 5위 송야동(28·중국)과 전 UFC 플라이급 2회 챔피언이자 현 밴텀급 랭킹 7위인 데이비슨 피게레도(38·브라질)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이삭은 영상에 함께 출연해 “(출전 오퍼를 받고) 지금까지도 꿈 속에 있는 느낌이고, 너무 행복하다”며 “아직 아무한테도 말 못 하고 있는데 자랑을 하고 싶다”고 UFC 진출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가 UFC 진출 소식을 가장 기뻐했다”면서 “이제 (대회를)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이삭은 별도 선발 대회를 통하지 않고 UFC 대회에 직진출한다는 점에서 UFC의 기대감도 엿볼 수 있다. 통상은 아시아 선수 등용문 대회인 ‘ROAD TO UFC(RTU)’ 8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거나 DWCS 시리즈 원매치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CEO의 눈에 띄게 되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 감독은 “이이삭은 UFC 직행이다. 어느 선수가 빠져서 보결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이전 정식계약”이라며 “그래서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여서 계약 오퍼를 받아들였다면서도 “(이이삭이) 완벽하게 준비가 됐나. UFC에서 정말 경쟁할 수 있는 정도로 실력이 올라왔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두려운 부분도 있다”고 속내도 털어놨다.

유도 베이스의 이이삭은 183㎝, 평소 체중 94㎏대의 체구로, 미들급을 출전하면 93㎏ 한계 체중까지 9㎏ 정도의 적절한 감량 폭을 갖고 있다. 전적은 8승 1패로, 그중 7승을 피니시로 따낼 만큼 결정력도 뛰어나다. 유일한 패배도 경기 당일 설사 증세로 인해 제 기량을 내지 못 한 탓이었다.

KTT는 이이삭까지 9명의 UFC 진출자를 배출했다. 미들급에서는 양동이, 박준용에 이어 소속팀 내 세번째 UFC 진출에 성공했다. KTT는 라이트헤비급 정다운까지 아시아의 무덤인 중량급 체급에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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