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하이닉스’ 1년새 7000만원 뛰었다…직원 평균 연봉 1억8500만원 ‘역대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상승하며 1억9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역대 최고치이자 전년 평균인 1억1700만원 대비 58.1% 늘어난 수치다.

이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직원들의 연봉도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는 전년 대비 35.9% 증가한 6조7325억원을 기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급여 35억원, 상여 12억5000만원 등 47억50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급여 15억4000만원, 상여 26억9500만원 등 총 42억3900만원을 받았다.

아울러 직원 수도 늘었다. 지난해 전체 직원 수는 3만4549명으로 전년(3만2390명) 대비 2159명(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도 13.3년에서 13.4년으로 소폭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 상한선 폐지 등 보상 체계를 강화하며 반도체 인재 유출 방지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소액 주주 수는 1년 사이 40만명 이상 늘며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의 소액 주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8만6328명으로 전년도 말(78만867명)과 비교해 40만5461명 늘었다. 총 발행 주식의 63.34%는 소액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024년 중하순 20만원 안팎에 머물렀지만 HBM 시장을 차지하며 지난해부터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해 10월에는 42만원을 돌파해 사상 처음 시가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2월에는 장중 100만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100만닉스’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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