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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을 하게 될 광화문 광장 무대 [하이브/넷플릭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해 최고의 이벤트”
‘21세기 비틀스’의 컴백 라이브 쇼를 성사시킨 넷플릭스가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를 “지상 최고의 쇼”로 꾸미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월드스타의 컴백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공연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로 무장했다.
21일 오후 8시 막을 올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 된다.
넷플릭스와 하이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8개 언어를 사용하는 10개국 출신 스태프가 참여한 방대한 프로덕션팀이, 6개 시간대에 걸쳐 협업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큐브형 구조물로 꾸며 광화문을 배경 삼은 무대 규모가 압도적이다. 지붕의 최고 높이는 5층 건물과 맞먹는 14.7m에 달하며 무대 너비는 17m다. 이곳에 설치된 전력 케이블의 길이만 9.5㎞. 넷플릭스 측은 “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아미밤) 4만1536개를 일렬로 이은 것과 같은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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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여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
공연 현장 전체에 공급·분배되는 전력 규모는 총 9천660kVA(킬로볼트암페어)이며, 모든 LED의 총 픽셀 수는 5066만9천376픽셀에 달한다.
라이브 무대를 담아내기 위해 투입된 방송 장비도 어마어마하다. 총 16만4500㎏(1,645톤)의 장비가 투입됐다. 2295개의 플라이트 케이스(장비 보호 케이스)와 58건의 선적 화물 분량이다. 중계팀의 모니터는 총 124개다.
현장엔 카메라 총 23대가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곳곳에서 담아낸다. 최상의 앵글을 위해 1.6㎞ 이상 떨어진 주변 건물 옥상 곳곳에도 카메라가 배치된다. 상공 이동형 ‘이글아이’(EagleEye) 시스템, 최대 10m 높이의 ‘타워캠 XL’, 원격 조정 이동 카메라, 스태디캠 등 사용되는 특수 카메라 종류도 다양하다. 촬영 영상의 예상 총용량은 108TB(테라바이트), 투입되는 서버 용량만 40TB다.
수백 명의 현장 스태프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통신망도 거대하다. 무선 인터컴 벨트팩 100개, 유선 47개, 인터컴 패널 35개와 더불어 무전기 200대가 동원된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은 미국 최대 스포츠 연계 음악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한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았으며, 하이브·빅히트 뮤직 등이 총괄 제작을 맡았다.
해미시 해밀턴 감독은 “BTS 멤버들은 자신들의 뿌리와 깊이 연결돼 있으며, 이 공연장은 그 중심에 있다”며 “이곳은 하나의 아치이자 액자이며, 이야기의 시작이자 한 장의 마무리이고, 동시에 새로운 장의 시작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