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에 나라 지킨 의사들…‘2026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 개최

만인의총관리소 개최…5월 29일까지 공모 접수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 포스터. [국가유산청]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는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5월 29일까지 ‘2026 제3회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학생부(초·중·고등학생 개인)를 대상으로 한 그림과 글짓기(시) 부문과 일반부(개인 또는 5인 이내 팀) 대상의 짧은 영상(숏폼) 부문이다.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은 정유재란 당시 최대의 격전지였던 남원성에서 5만여 명의 일본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 끝에 순절한 조·명 연합군, 의병, 백성 등 만여 명의 의사를 추모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00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시작된 ‘만인의사 추모 예능대회’는 2016년 만인의총이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 이후 국가유산청이 주관하게 됐고, 2024년부터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온라인 공모전으로 전환돼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기존 현장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온라인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전국 각지의 학생과 일반인이 보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숏폼 부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허용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7월 중 선정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결과를 공지한다. 선정된 수상작은 만인의총역사문화관 2층 참여갤러리의 현장 전시와 공모전 누리집의 수상작 갤러리를 통한 온라인 전시의 두 가지 방법으로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남원성 전투에서 5만여 명의 일본군과 싸우다 순절한 만인의사의 숭고한 희생 정신이 후대에 널리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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