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코’에 코스피 3%대 급등 출발…하이닉스 6%대 상승[투자360]

미·이란 협상 소식에 종전 기대감↑
코스닥도 3%대 상승 출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24일 전날의 급락을 딛고 상승 출발해 5600선을 회복했다. 중동 전쟁 확전 자제 모드와 미국 증시의 반등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3.56%) 상승한 5598.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2.45포인트(4.30%) 오른 5638.2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조절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2억원, 32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2280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 우려 등에 6.49% 하락한 코스피는 하루 만에 낙폭을 대거 만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하는 이른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늘 꽁무니를 뺀다)’ 행보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보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3.86% 오른 19만3500원에, SK하이닉스는 6% 오른 9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3.04%, 6.04% 올랐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도 미국·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지정학 및 매크로 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일 폭락 분을 만회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3월 첫 주 2거래일 만에 약 20% 가까운 폭락을 통해 전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으며, 그 과정에서 주가 바닥을 다져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외 악재 속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견조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6.43포인트(3.32%) 오른 1133.32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27포인트(3.40%) 오른 1134.16으로 개장해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845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6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6.4원 내린 149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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