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獨기업과 MSD 에볼라 백신 생산 본격 착수

IDT 인수 이후 유기적 결합 실질 성과


IDT 바이오로지카 샐리 최(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대표와 주요 경영진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신사옥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방문해 안재용(앞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와 손잡고 글로벌 제약사 MSD의 에볼라 백신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해 IDT 인수 이후 추진해 온 유기적 결합이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양사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미국 머크) 및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추진 중인 ‘2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와 완제(Drug Product) 위탁 개발 및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 1월 발표한 약 30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개발비 지원에 따른 후속 절차다.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에볼라 백신 원액을 자체 생산하고, IDT는 그간 축적한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성과 최신 설비를 활용해 완제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가 개발 중인 2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은 기존 제품의 제조공정 복잡성과 초저온 유통 부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조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열안정성을 개선해 공급 안정성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서도 백신을 원활히 보급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COO는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의 개발·생산 역량을 연계해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통합 생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제 공중보건 수요에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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