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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4년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 당시 네이버웹툰 부스 전경. [네이버웹툰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자 플랫폼을 통합 개편하며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언어 장벽을 낮추고 창작자와 독자 연결을 강화해 글로벌 IP 발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내 현재 7개 언어로 분리 운영 중인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 등 각 언어권으로 나뉘어 있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창작자와 독자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캔버스는 글로벌 아마추어 웹툰 창작자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UGC 플랫폼으로, 네이버웹툰 해외 서비스에서 인기 IP 상당수가 이곳에서 발굴될 만큼 오리지널 콘텐츠의 핵심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이번 개편은 창작자·콘텐츠·이용자가 선순환하는 ‘플라이휠’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UGC 강화를 위한 캔버스 개편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개편의 핵심은 AI 기반 기능을 중심으로 한 창작 환경 고도화다. 우선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는 작품을 최대 7개 언어로 확장해 게시할 수 있다. 번역 여부와 언어를 직접 선택하면 AI 기술을 통해 자동 번역이 이뤄지며,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 투자 없이 글로벌 독자에게 작품을 노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상반기 영어 캔버스 일부 작품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 뒤, 연내 다른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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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나스닥 상장을 기념해 진행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뉴욕 타임스퀘어 이벤트 모습. [네이버웹툰 제공] |
이와 함께 작품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도입된다. 조회수, 구독자 수 등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성과를 분석할 수 있으며, 여러 언어로 달린 댓글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글로벌 팬덤 운영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개인화 추천 기능도 강화된다. 다양한 언어권의 작품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추천함으로써, 지역과 언어를 넘어 콘텐츠 발견을 확대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개편을 통해 아마추어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 장벽을 낮추고, 동시에 신규 IP 발굴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캔버스는 플랫폼을 넘어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위대한 이야기가 되고 거대한 팬덤으로 이어지는 커리어의 출발점”이라며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