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프라 결합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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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소재 SK텔레콤 본사 모습. [연합] |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략과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전략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소액 주주의 SK브로드밴드 주식을 주당 ‘1만5032원’에 사들이는 것을 골자로 한 주식교환·이전 결정을 공시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간 주식 가치 비율은 1대0.1916882로 정해졌다.
주식교환 계약 체결일은 이달 27일이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4월 10일, 주식교환 반대 의사 통지 접수 기간은 4월 10~24일까지다. 교환·이전 일자는 오는 5월 29일이다.
지난 2024년 11월 SK텔레콤은 태광그룹(16.75%), 미래에셋그룹(8.01%)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76%를 전량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SK텔레콤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99.14%까지 올랐다.
여기서 나아가 SK텔레콤은 소액주주들이 가지고 매수해, SK브로드밴드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가 보유 중인 자사주 약 38만3100주는 소각 절차가 진행된다.
SK텔레콤이 SK브로브밴드 완전 자회사 편입에 나선 것은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 사업구조 개편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궁극적으로는 유선망과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시너지 창출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AI 전략과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등 인프라가 결합할 경우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역점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도 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함으로써 경영 효율성 및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며 “SK텔레콤과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유선 통신업을 주력으로 한다. 현재 발행 주식 수는 4억166만2277주다.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계 6조8219억원, 부채총계 3조7958억원, 자본총계 3조2616억원 등이다.
고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