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아스팔트 청년도 소중한 자산…장동혁 중심으로 승리”

‘광역 비례 청년 오디션’ 결선 심사위원 참석
與 비판에 국힘 “민주당에 더한 인물도 활동”

개그맨 이혁재 씨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개그맨 이혁재 씨는 28일 “아스팔트 위에서 시위하는 청년들도 우리 자산이고, 이렇게 심사위원 앞에서 투쟁하는 청년들도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날 개최된 국민의힘의 광역 비례대표 선발 오디션의 결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모든 언론이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리하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더 이상 사분오열하지 말고,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지방선거 승리에만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씨는 과거 폭행 논란 등으로 당 일각에서 해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씨가 지난 26일 진행된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자, 당 일각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씨는 행사에서 자신의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씨는 2010년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 2014년 직원 임금 체불, 2024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등재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연사로 나서 ‘윤어게인’ 정신 계승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폭력 전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공천 심사위원으로 세우고, 12·3 윤석열 내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인사가 국민의힘 청년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폭력에는 관대하고, 사실 왜곡에는 침묵하는 정당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씨) 본인이 자성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민주당에는 더한 분들도 활동하는 상황에서, 과거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계신 분이 우리 당을 위해 힘이 되겠다는 진정성을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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