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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가 황석희씨가 과거 세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tvN ‘유퀴즈 온더 블럭’]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스타 번역가 황석희이 과거 세차례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다. 황씨는 이번 의혹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석희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시작을 하는 모든 아이들을 응원해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번역에 참여한 동화책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책의 ‘번역가의 말’에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을 둔 아빠로서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고민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작가 소개란에는 “세상을 번역하며 사랑스러운 아내,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라는 문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황석희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번역가로 꼽힌다. 2016년 영화 ‘캐롤’, ‘데드풀’, ‘스포트라이트’, ‘엑스맨’ 등의 번역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최근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이’의 번역도 담당했다.
특히 그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유명세를 탔다.
2016년 SNS에 “한국 남자라면 여성 혐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반성하자”는 글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젊은 여성에게 추근대는 중년 남성(영포티)들을 겨냥해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남성을 좋아할 수 없다. 우리 좀 아저씨답게 살자”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두 차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모두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2005년 춘천에서 길 가던 여성들을 연달아 추행 및 폭행했으며, 2014년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강의 수강생을 상대로 준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석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