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도배…글로벌 차트 1~13위 독식·‘최초’, ‘최다’

빌보드 앨범, 싱글 차트 1위
글로벌 차트 1~13위 줄세우기
빌보드 사상 최초, 세계 그룹 최다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진 컴백쇼 무대에서 인사하는 BTS [넷플릭스 화면 갈무리]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진 컴백쇼 무대에서 인사하는 BTS [넷플릭스 화면 갈무리]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 세계 차트의 ‘독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위엄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최신 차트(4월 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심지어 ‘글로벌’ 차트에선 1~13위까지 ‘줄세우기’가 현실화됐다.

먼저 ‘핫 100’ 차트에선 1위 ‘스윔’을 비롯해 전체 14개 트랙 중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담은 인터루드 트랙 ‘No. 29’를 제외한 가창곡 13곡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25위), ‘훌리건(Hooligan)’(35위), ‘FYA’(36위), ‘노멀(Normal)’(41위), ‘에일리언스(Aliens)’(47위), ‘2.0’(50위)이 톱50에 들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성과는 마치 국내 차트를 보는 것처럼 놀랍다. 타이틀곡 ‘스윔’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정상에 올랐다. 각각 팀 통산 8번째 1위라는 대기록이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위부터 13위까지 싹쓸이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2025년 10월 10위권에 9곡을 올리고, 배드 버니(Bad Bunny)가 지난 2월 ‘톱 3’에 2곡을 진입시킨 것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특정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 상위권을 통째로 점령한 사례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 집계에 따르면 ‘스윔’은 스트리밍 1억 880만 회, 판매량 22만 1000장으로 ‘글로벌 200’ 1위를 차지했다. 한 앨범에서 총 9곡이 톱10에 진입하는 것은 2024년 5월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주간 최다 ‘톱 10’ 진입이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10위권에 각각 누적 20곡, 21곡을 올렸다. 이 역시 전 세계 그룹 중 최다 기록이다.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도 차지했다. 64만 1000 앨범 유닛으로 10여 년 만에 그룹 음반 기준 최다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밖에도 금주의 ‘아티스트 100’,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톱 스트리밍 앨범’, ‘바이닐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음반이다.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투영, 리더 RM이 작사에 참여해 ‘지금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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