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렉스ㆍ동국ㆍ커란한 MOU가 기대되는 까닭은?

한국-중국 간 로봇ㆍAI협력 점차 확대
한국 시스템통합과 中 양산능력 결합
정래훈 대표 “통합협력 모델로서 의미”


퓨처렉스 정래훈(왼쪽부터) 대표와 동국 김재면 회장 그리고 커란한 타오리 대표가 로봇들과 함께 MOU 체결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 피지컬 AI(Physical AI)가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면서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AI가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에 머물렀다면, 피지컬 AI는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는 실질적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향후 5~10년 내 수십만 대 규모의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장기적으로는 연간 수백만 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중국의 AgiBot은 AG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세워 약 5000대 이상의 출하 실적을 기록하며 상용화 속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통해 기술 성숙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글로벌 흐름과 파트너십 기반 위에서 국내외 기업 간 로봇 협력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 대표사례가 중국 로봇과 유통, 도입과 운영이라는 ‘3각 파트너십’이다.

퓨처렉스㈜(대표 정래훈)는 최근 중국의 커란한(베이징)문화미디어유한공사, ㈜동국과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OU에 따르면, 커란한(베이징)문화미디어유한공사는 AgiBot 등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매해 한국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동국은 물류 및 유통을 담당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 퓨처렉스㈜는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시스템 통합(SI)을 수행하며, 실제 도입과 운영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정래훈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구매~유통~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협력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한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시장 확대와 산업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한국과 중국 간 로봇 및 AI 협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양국은 중관촌 포럼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로봇, 첨단 제조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ㆍ연구기관·기업 간 협력 기반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시스템 통합 및 산업 현장 적용 역량과 중국의 플랫폼 기술 및 양산 경쟁력을 결합하는 협력 모델이 부각되면서 양국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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