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저 흔들린다 안카나”…추경호 “보수 자존심 지키겠다”

“대한민국 지킬 균형추, 대구에서 다시 세워야”
“‘국민의힘 정신차려라’ 말씀에 가슴 먹먹해져”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추경호 의원은 12일 “대구마저 흔들리게 두지 않다”며 대구에서의 지선 승리를 통해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추경호 의원은 12일 “대구마저 흔들리게 두지 않다”며 대구에서의 지선 승리를 통해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먼저 “죄송하다. 정치가 힘을 더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만 끼쳐드리는 것 같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추 의원은 글에서 “‘국민의힘 제발 쫌 정신차려라, 대구마저 흔들린다 안카나’ 두 손 꼭 잡고 꾸짖는 말씀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다”며 지역민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 고향 대구에는 젊은 시절 나라 발전을 꿈꾸며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키우며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이 참 많다”면서 “노년이 된 지금도 ‘내 나라가 더 바른 길로 가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묵묵히 보수의 길을 지켜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도, 오늘의 대구도 바로 그분들의 헌신과 책임감 위에 서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배님들의 간절함을 온전히 새기고 저부터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보수가 흔들릴 때마다 끝내 놓지 않고, 다시 일어설 힘을 만들어 주셨던 그 손 꼭 잡고 다시 일어서겠다”면서 “대구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그 바람이 백두대간을 타고 서울로, 낙동강을 따라 부산으로 퍼져나가 보수 재건의 시작이 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계속해서 “대구가 바로 서야 서울도 바로 설 수 있다. 대구가 흔들리지 않아야 부산도 지킬 수 있다”며 “대통령 권력과 절대다수 의회 권력이 한쪽으로 쏠린 지금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소한의 균형추는 결국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구에서 추경호가 이기면 부산에서 박형준이 이긴다. 대구에서 추경호가 이기면 서울에서 오세훈도 이긴다”면서 “대구와 서울과 부산에서 이재명 정권을 견제할 최소한의 균형추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가 다시 뭉치면 할 수 있다”면서 “단디 정신 차리고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겠다. 당원 동지 여러분 걱정 말고 응원해 달라. 여러분의 자부심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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