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구역 확보로 침공 억제”…통제권 유지 방침
대전차·로켓 위협 여전…“추가 작전 필요” 강조
군 수뇌부 동행…지상전 장기화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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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메이타르에서 열린 란 그빌리 추모식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참석한 모습. [로이터]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 지상전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군사 작전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외교적 타협보다 현장 장악을 통한 안보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점령·통제 중인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를 찾아 “레바논에서의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 우리는 그 과업을 수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보안 구역을 확보함으로써 레바논으로부터의 침공 위협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해당 지역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전차 공격과 로켓 위협을 계속 밀어내고 있지만 완벽한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며 추가 군사 작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남부 레바논에서 지상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헤즈볼라의 잔존 전력을 완전히 무력화할 때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장 방문에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과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라피 밀로 북부 사령관 등 군·안보 수뇌부가 동행했다. 이는 작전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동시에 전선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휴전 논의와 별개로 레바논 전선에서는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이스라엘의 전략이 분명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충돌에서는 일시적 휴전에 들어간 상태지만,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 지역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바논 남부를 중심으로 한 지상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