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50년 혁신 거점 구축, 단계별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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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왼쪽)과 김남균 KERI 원장이 개방형 제2캠퍼스 조성 업무 협약을 13일 체결했다. [KERI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인공지능(AI)과 전력반도체 등 첨단 전기기술의 거점이 될 ‘개방형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13일 시청에서 ‘KERI 개방형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과 김남균 KERI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남권 실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KERI는 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산·학·연·관 유기적 연계 모델인 ‘개방형 제2캠퍼스’를 기획했다. 이곳은 국가 전략기술의 연구 협업부터 실증·인증, 전문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복합 혁신 인프라로 기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캠퍼스 조성을 넘어, 침체된 동남권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창원시 관내 부지를 선정하고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착수한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지원 사업 유치 및 정책과제 공동 대응 ▷기업 지원 및 투자 유치 활성화 등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사업은 단계별로 추진된다. 부지 선정 이후 3년까지는 기반을 구축하는 ‘단기’ 과정을 거치며, 7년까지 기능을 고도화하는 ‘중기’ 단계를 지나 이후 자립과 확산을 꾀하는 ‘장기’ 단계로 이어진다.
현재 창원시와 KERI는 지능 전기·기계 융합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강소특구’를 비롯해 ‘시뮬레이션센터’,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제2캠퍼스 조성이 기존 인프라와 결합해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반세기 창원 산업 발전에 기여한 KERI가 제2캠퍼스를 통해 지역 혁신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균 원장은 “첨단 전기화(Electrification) 기술의 혜택을 시민들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2캠퍼스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