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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낙관론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하락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장중 1470원대까지 저점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4원 내린 1478.8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780.85원까지 상단을 높였지만 다시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9시 30분께 1470원 후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이 협상을 위해 접촉해왔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장 마감 이후 양국이 협상 재개를 위한 2차 회담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5% 내린 98.341을 나타내고 있다.
김서재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지역에서 추가 교전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점도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상은 양국의 휴전 기한 전에 끝날 확률이 높고 적어도 미국과 중국의 회담이 예정된 5월 중에는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약달러와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재료가 맞물리며 수출업체의 추격 매도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원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수출기업과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달러 보유 여력이 충분한 만큼, 매도 물량이 예상보다 확대될 경우 장중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실수요 저가 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