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괴롭히지 마!”…레스토랑 바닷가재 바다에 던져버린 환경운동가

지난해 4월 19일 영국 도싯주 한 레스토랑에서 해양 생물권 운동가 엠마 스마트가 수조에서 바닷가재를 꺼내 도주하고 있다. [엑스(X)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영국에서 한 환경운동가가 레스토랑 수조에 있던 바닷가재를 꺼내 바다에 방생해 처벌을 받았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레스토랑 수조에서 바닷가재를 꺼내 인근 바다에 방생한 혐의로 기소된 해양 생물권 운동가 엠마 스마트(47)에게 8개월 조건부 면제 처분을 내리고, 향후 3년간 해당 식당과 직원·손님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했다.

재판부는 “바닷가재는 식용이 아닌 교육용이었으며, 방류가 오히려 동물에게 해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시했다.

스마트는 지난해 4월 19일 오후 9시경 영국 도싯주의 한 레스토랑 수조에서 바닷가재를 꺼내, 인근 바다에 던져 방생했다. 그는 제지하는 레스토랑 직원들을 밀치기도 했다. 바닷가재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생한 바닷가재는 식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방문한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기르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는 과거에도 기후 시위 과정에서 고속도로를 점거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유사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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