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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오(가운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지난 14일 대구·경북 소재 대영합섬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2026 찾아가는 섬유패션 카라반’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최병오 회장이 대구·경북 지역 섬유패션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2026 찾아가는 섬유패션 카라반’을 진행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카라반은 최근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한 물류·금융 위기 속에서 지역 섬유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섬유산업의 업-미들 스트림 공급망 전반을 살피는 한편, 신생 기업부터 대표 중견기업까지 폭넓게 방문해 현장 중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이 방문한 대영합섬은 올해 초 180억원 규모의 방사 설비 공장을 신설하는 등 꾸준한 설비 투자로 ‘다크 팩토리’ 수준의 자동화 공장을 구현했다.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수출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어 찾은 태경텍스는 산업용 섬유 가공사 전문기업이다. ‘테크텍스틸(Techtextil) 2026’ 참가 등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고부가가치 신규 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기업들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주문 축소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비 급등, 운송 기간 장기화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동화 설비 투자와 신시장 개척에 매진하는 지역 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특히 고환율 및 중국산 원사 가격 상승으로 국산 원단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받는 지금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우리 섬유 산업의 경쟁력을 복원할 최적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에서 제안한 애로사항들을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적극 건의 및 전달하고,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책자금 안내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