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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호(왼쪽부터) KENTECH 총장직무대행, 임기철 GIST 총장,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이 심포지엄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전남·광주 통합시대 대응을 위해 GIST, 전남대, KENTECH이 연구·산학 협력 생태계 ‘한국형 리서치 트라이앵글’로 호남권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일 전남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함께 ‘전남광주 통합시대, 리서치 트라이앵글 심포지엄’을 개최, 3개 대학 간 연구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한국형 리서치 트라이앵글’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한국형 리서치 트라이앵글’은 전남대 이근배 총장의 구상에 기반한 것으로, GIST·전남대·KENTECH이 각 대학의 특화 연구 역량을 결집해 호남권을 미래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모델이다. 특히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등 호남권 핵심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역 주도 혁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세 대학 총장들은 ‘리서치 트라이앵글’ 모델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 간 협력뿐 아니라 앵커 기업의 유치가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GIST·전남대·KENTECH의 반도체·AI·에너지 분야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전남·광주가 보유한 산업·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전남대 물리학과 류상완 교수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의 기회요인과 위기 요인을 분석하고, ▷특화 분야 집중 육성 및 고도화 ▷인력양성·인프라 구축 ▷광산업과 실리콘 기술의 융합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GIST 반도체공학과 강동호 교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GIST 첨단 AI 반도체 팹(FAB)’을 소개하고, KENTECH 에너지공학부 강혜민 교수는 ‘전라남도의 전력반도체 산업과 기술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AI 분야에서는 GIST 인공지능연구소 이규빈 소장이 피지컬 AI의 범용화를 위해 데이터 축적과 기술 고도화, 수익 창출형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대 미래모빌리티학과 김찬수 교수는 ‘AI 기반 통합형 자율주행과 검증 파이프라인’을 발표했으며, KENTECH 에너지공학부 안수명 교수는 ‘강건한 인공지능: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의 강건성까지’를 통해 AI의 확장성과 신뢰성 확보 방안을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KENTECH 에너지공학부 이진오 교수가 분산에너지 기술 검증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전남·광주가 ‘분산에너지 시스템 실증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전남·광주 통합 논의와 맞물려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협력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학·산업계·지자체·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혁신 생태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협력이 연구 협력에 그치지 않고 기술사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앵커 기업과의 연계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 확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