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3차 경매 유찰시 2억대로 ↓
[영상=이건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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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시 회덕동에 소재한 한 단독주택이 오는 5월 경매 매물로 나온다. 이건욱 PD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최근 경기도 광주시 등 수도권 외곽에서 경매 매물로 나오는 타운하우스 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선호현상이 강화하며 대지와 주택 면적이 각각 350㎡(이하 전용면적)가 넘는 대저택을 2억~3억원대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4일 경공매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회덕동에 위치한 한 주택이 오는 5월 4일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물건은 대지면적 355㎡, 약 107평 위에 지어진 건물면적 총 351㎡, 106평의 거대한 주택이다. 2018년 사용승인을 얻은 7년차 준신축이다.
감정평가서를 통해 내부구조도를 살펴보면 1층에는 현관으로 들어오면 좌측에 안방, 그리고 드레스룸, 화장실이 있다. 거실을 지나 오른쪽에는 주방과 드레스룸이 있고 화장실이 또 하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커다란 테라스가 두 개, 발코니 두 개가 있고 방도 두 개나 더 있다. 그 외 지붕층과 지하실이 있으며 지붕층에는 다락방 세 개가 연결돼있고, 지하1층에는 창고가 마련돼 있다.
또 경사지를 활용해 지어졌다는 게 이 물건의 특징이다. 도로와 바로 맞닿은 곳에 벙커형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건물 앞으로는 소나무를 비롯한 조경수가 배치돼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아낸다. 또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도 설치돼있어 전기료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가 직접 해당 주택을 찾은 결과 이 물건에는 본래 땅을 소유하던 주인이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항력은 없어 낙찰자가 인수할 권리 등은 없다. 전문가는 세입자가 집을 비우지 않으면, 후순위 전입세대와 소유자를 피신청인으로 인도명령결정문을 받아 강제집행을 신청해 부동산을 인도받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이 물건은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다”며 “개발한 이가 거주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낙찰자에 대항력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인수부담이나 명도에 대한 부담은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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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시 회덕동에 소재한 한 단독주택이 오는 5월 3차 매각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면, 4차 매각에서 가격이 2억원대로 떨어질 예정이다. 이건욱 PD |
단 이 물건의 치명적 단점도 있다. 바로 진입로의 언덕이다. 경사가 높고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해당 주택의 가격은 얼마일까. 지난 2025년 광주 새마을금고가 임의경매를 신청한 이 물건은 애초 6억5077만원의 감정평가를 받았다. 당시 땅값이 3억2411만원, 건물이 2억36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1차 매각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 값이 떨어졌고, 2차 매각에서도 4억5500만원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오는 5월 4일, 총 50% 넘게 떨어진 3억1887만원에 경매가 진행된다. 이번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4차 매각에서 2억2300만원으로 더 가격이 떨어질 예정이다.
해당 주택의 입지적 환경을 살펴보면, 광주시청과 인접한 회덕동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성남이나 서울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분들에게 편리한 입지로 꼽힌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노후주택 대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신축 빌라와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대거 들어섰다. 그 이유는 회덕동이 지형적으로 산에 둘러싸인 ‘항아리형 입지’로 구성돼 있어 공기가 좋기 때문이다.
집은 깊숙이 있지만 차로 7분만 나와보면 빵집과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비슷한 거리에 광주시청, 광주경찰서 등 주요 행정시설이 밀집해있고 송정동 일대 중소형 마트와 병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은 제한적이라 자차 이용이 필수적인 입지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강남권까지는 교통 정체가 없을 시 40여분만에 진입이 가능하다. 교육 환경의 경우, 탄벌초나 송정초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차로 10분 이상 걸려서 도보 통학보다는 부모의 픽업이 필요한 환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