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연 이사장 재산, 8년만에 12억↑…부평 건물가치 6억 상승

인태연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의 재산이 지난 8년 사이 12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청와대에서 자영업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소진공]


2018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당시 17억4874만원 신고
2026년 소진공 이사장 취임 뒤 29억7160만원 공개
건물·예금 늘고 차량 교체…부평동 도로 지분도 새로 신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의 재산이 지난 8년 사이 12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부평에 소재한 근린생활시설의 가치가 6억 넘게 상승한 것이 자산 규모가 불어난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4월 수시 재산공개’에 따르면 인 이사장이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은 총 29억7160만원이다. 인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재직 당시 17억4874만원을 신고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12억2285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인 이사장의 재산 증가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건물이다. 인 이사장은 2018년 인천 부평구 부평동 근린생활시설 11억1462만원과 부평동 아파트 전세권 3억원 등 건물 14억1462만2000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때엔 같은 부평동 근린생활시설 가액이 17억2280만원으로 늘었다. 근린생활시설만 놓고 보면 8년 사이 6억원 넘게 증가한 셈이다. 부평동 아파트 전세권도 3억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6000만원 늘었다.

토지도 새로 신고됐다. 2018년에는 토지 항목이 없었지만, 2026년에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도로 지분 11건, 총 665만원이 신고됐다. 신고된 도로 지분은 부평동 모두 부평동 일대다.

자동차 항목도 달라졌다. 2018년에는 본인 명의 2005년식 뉴아반떼XD 1대, 196만원을 신고했다. 2026년에는 본인 명의 2025년식 쏘렌토하이브리드 4520만원과 배우자 명의 2014년식 SM5 396만원 등 2대, 총 4916만원을 신고했다.

예금도 증가했다. 2018년 예금 신고액은 본인 1억3845만원, 배우자 3억8818만원, 삼남 1852만원, 장남 1761만원, 차남 339만원 등 총 5억6616만5000원이었다. 2026년에는 본인 2억8197만원, 배우자 4억2040만원, 모친 4017만원, 장남 1533만원, 차남 1777만원, 삼남 666만원 등 모두 7억8232만이었다. 증가액은 2억1615만원이다.

증권은 줄었다. 2018년에는 본인 명의 비상장주식인 동신 3200주를 1600만원에 신고했다. 2026년에는 차남 명의 애플 0.003209주, 1000원을 신고했다. 증권 신고액은 1599만9000원 감소했다.

채무는 2018년보다 줄었다. 2018년에는 배우자 명의 하나은행 금융기관채무 2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2026년에는 차남 명의 국민은행 금융채무 1억76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 총액은 7400만원 감소했다.

한편 이번 수시 재산공개는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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