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대상 ‘T세포 인게이저’ 임상 1상 속도
물산·로직스·에피스 공조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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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모습.[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미국 바이오 벤처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하며 차세대 정밀 항암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유전자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항원 발굴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항암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7일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인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Cartography Biosciences)’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하고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바이오 전문 벤처 투자 펀드다.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인 단일 세포 유전자 데이터와 고도화된 바이오인포매틱스(BI) 기술을 결합해 종양 특이적 항원을 발굴하는 플랫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ATLAS’ 및 ‘SUMMIT’ 플랫폼은 암세포에만 나타나는 항원 및 항원 조합을 정밀하게 식별해 표적 정확도가 높은 항체 치료제 설계를 가능케 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대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CBI-1214’가 꼽힌다. 이 후보물질은 2026년 초 임상 1상에 진입해 현재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지원하고 차세대 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부사장)은 “카토그래피는 암 종별 단일세포 데이터와 BI를 결합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생명공학 혁신 기업”이라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파커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 CEO는 “삼성은 종양 생물학을 정밀하게 분석해 차별화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자사의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신기술과 최첨단 생물학적 공학의 가치를 인정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