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잡을 사람 없다”…자율주행 트랙터가 농촌 일손 메운다

농진청·LS엠트론, 국내 첫 자율주행 트랙터 양산
전기·무인 농기계 확산…스마트 농업 전환 속도


11일 이승돈(왼쪽에서 두번째) 농촌진흥청장이 엘에스(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제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농진청]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인력 부족과 고령화가 심화하는 농촌 현장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무인 농기계가 실제 양산 단계에 들어가면서 스마트 농업 확산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전북 완주 엘에스(LS)엠트론 전주공장을 찾아 스마트 농기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농진청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LS엠트론 트랙터가 국내 최초로 양산과 판매까지 이어진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현재 ▷농업 빅데이터 ▷노지 스마트농업 등 2개 실무 분과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친환경 전기 트랙터 작업 시연도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은 반복 작업이 많은 농업 특성상 무인화 기술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노동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 숙련도와 관계없이 정밀 작업이 가능해 고령 농업인이나 귀농인의 작업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자율주행과 친환경 농기계를 농업 첨단화의 핵심 기술로 보고 현장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돈 청장은 “자율주행과 친환경 트랙터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기술”이라며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을 위해 산업계와 공동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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